[3분증시] 뉴욕증시, GDP 호조·테슬라 급등에 상승

2023-01-26 1

[3분증시] 뉴욕증시, GDP 호조·테슬라 급등에 상승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GDP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1%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0%, 나스닥지수는 1.76% 각각 뛰었습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는데요.

개장 전 발표된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1년 사이 2.9% 증가했는데요.

이는 당초 전문가 전망치를 소폭 웃돈 수준입니다.

미국 경제는 3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GDP 발표는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다만, GDP 지표 가운데서도 소비와 주택 부문은 부진했습니다.

소비와 주택 경기가 침체되면 향후 성장률을 깎아 먹을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일단 미국의 성장세에 시장이 안도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간밤 또 다른 대형 호재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익숙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테슬라는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고, 일론 머스크 CEO도 올해 실적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더욱더 살아났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11% 폭등했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 주목할만 한 종목은 IBM이 대체로 무난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4% 이상 하락했고요.

생활용품업체 베드베스앤드비욘드 주가는 JP모건으로부터 채무불이행 통보를 받으면서 주가가 20% 넘게 폭락했습니다.

[앵커]

네, 기업 실적에 따라 장중 움직임이 컸네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됐다는 신호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미국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과열된 것으로 나오면서 향후 통화정책의 변수가 될수도 있는데요.

간밤 나온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6천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요.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사람을 구하려는 수요가 필요 이상으로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동시장이 과열되면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연준의 긴축이 필요해질 수 있는데요.
결국, 중앙은행이 노동시장의 과열을 막으면서도 급격한 경기 위축을 피하기 위해 어떤 기조를 보이는지가 당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연스레 관심은 다음주 열릴 FOMC 회의로 쏠리게 됐는데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보낼 신호에 따라 시장은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 속에 크게 올랐는데요.

지수는 2% 가까이 올라 2,469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어제 상승폭이 컸다는 측면에서 장중 강세 흐름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지난밤 뉴욕 증시의 호재가 됐던 테슬라 재료가 코스피의 경우 어제 이미 반영됐다는 부분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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